[주일설교] 홍해 앞에서
“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장의 홍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구약의 구원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임재하시며 친히 인도하셨지만,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바로의 군대를 보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나, 기도 후에도 그들의 말과 태도에는 믿음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습관적인 외침에 불과했으며, 참된 하나님과의 만남도, 신뢰도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요구를 전달하는 행위에서 그치지 않고,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수단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를 시편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들은 종종 불평으로 기도를 시작하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만나며 관점이 바뀌고 결국 찬양으로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하며, 다른 자세로 상황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참된 기도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모세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라고 담대하게 선언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처럼, 모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믿음으로 반응했고, 홍해 앞에서조차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장애물이 아닌 간증의 기회로 홍해를 바라보며, 부르심에 대한 확신으로 걸어 나아갑니다.
요한복음 20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두려움에 잠긴 제자들에게 나타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의 능력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닌 지금도 역사하는, 우리의 두려움을 덮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홍해 앞에 세우시지만, 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부르심 앞에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 신앙이며, 평강 가운데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기도: 하나님, 내가 눈을 들어 주님을 보겠습니다. 위협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바로의 군대가 아니라,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앞서 인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내 시선이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 고정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켜 주시고,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부활의 능력을 실제로 경험하는 한 주간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참고: 이 요약본은 AI 초안을 근거로 제작되었습니다.)